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한의사입니다. 오늘은 한랭 두드러기를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과거에 진료한 환자분 중에는 겨울철이 되면 절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만 이용하시는 환자분이 계셨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추위에 노출되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 환자분 소원이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하와이로 이민가는 것이였습니다.
두드러기는 우리 국민들 중 25%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종류도 다양한데요. 한랭 두드러기는 물리적으로 생기는 두드러기 중에서 3~5%를 차지합니다. 추위에 노출되었던 피부 조직이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운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한랭 두드러기를 콜린성 두드러기와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올라갈 때 생기고, 한랭 두드러기는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혹은 추위에 노출되고 난 후 체온이 다시 상승하는 과정에서 생깁니다.
아이스 큐브 테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해볼 수 있으니 한랭 두드러기가 의심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랭 두드러기 발생 초기에는 지속시간도 짧고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발생 초기에는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쉽게 관리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항히스타민제만 복용하다보면 쉽게 만성화 단계로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랭 두드러기 환자분들 중에는 수족냉증이나 하복부냉증도 동반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의학적인 한랭 두드러기 치료를 받으면 피부뿐 아니라 수족냉증과 저체온증과 같은 증상이 함께 개선되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한의원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반신욕을 권해드립니다. 반신욕을 통해서 체온을 올리고 자율신경계를 안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철에 반신욕을 하실 때에는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상체 부위를 수건을 이용해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8~40도, 10~30분 정도를 권해드리지만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낮은 온도, 길지 않은 시간으로 시작을 하시다 온도와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반신욕을 하면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체온을 올리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기초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열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것 또한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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