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마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아이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여름철에는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같은 곳에 물놀이를 다녀오고나서 물사마귀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사마귀는 어른들에게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어린 아이들에게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물놀이를 다녀오고 나서 아이의 피부에 동글동글한 발진이 올라온다면 무엇보다 먼저 물사마귀를 의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시스템이 불안정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서 물사마귀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면역시스템이 불안정해서 물사마귀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하기 때문입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물사마귀는 폭스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몰루스쿰콘타기오숨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의 사마귀는 손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데요. 물사마귀 바이러스는 손발의 발생하는 사마귀와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릅니다. 손발에 발생하는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휴먼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다고 해서 치료방법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물사마귀든 일반사마귀는 치료에 해답은 면역개선에 있기 때문에 치료방법은 비슷합니다.

 

 

 

물사마귀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탁월한 질환입니다. 흉터없이 물사마귀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발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물사마귀는 면역을 개선하는 한약 복용만으로도 잘 치료됩니다. 그런데 가끔씩 한약 복용만으로 치료가 더딘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침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침을 맞을 수 있을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데요. 태어나서 침을 한 번도 맞아 본 적이 없는 아이들도 충분히 침치료가 가능합니다. 아이들의 침치료는 아주 미세한 침을 이용해서 시술합니다.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을 정도로 미세한 침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시술을 잘 받습니다.

 

 

 

물사마귀는 전형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발생하면 쉽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전형적인 물사마귀 사진입니다. 물사마귀는 크키가 1cm를 넘지 않으면서 작고 동그란 형태로 발생합니다. 믈사마귀는 가운데 중앙 부위가 살짝 들어가거나 살짝 꺼지는 뚜렸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색깔은 피부색과 거의 비슷한 살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분홍색이나 붉은색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사마귀 관리를 위해 부모님께 당부드리는 2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사마귀를 절대 짜내지 마시라는 겁니다. 물사마귀를 짜내려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물사마귀를 억제로 터뜨리거나 짜내는 경우에는 주변 피부 조직으로 감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물사마귀는 손을 아예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사마귀가 발생하면 가렵기 때문에 긁으면서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의 케이스가 이러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부모님이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빠르게 전신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도 흉터하나 없이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사마귀 개수가 많을수록 그만큼 치료에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긁지 않아야 합니다. 물사마귀 부위에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면 시원한 물수건 찜질이나 얼음 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수건 찜질이나 얼음찜질을 할때에도 비비거나 문지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물사마귀가 발생한 부위에 보습제를 사용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보습제를 바르면서 물사마귀가 손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물사마귀 부위를 피해서 적절하게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의 물사마귀가 성인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형제 자매들간에는 서로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피부접촉은 말할 것도 없고 손을 통해서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예방을 해주셔야 합니다. 목욕도 같이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수건도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사마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감기나 중이염 비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장관 면역이 약해서 배탈이나 설사 변비가 자주 발생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관은 소장에서부터 대장까지 걸쳐 있는 내부 장기를 말하는데요. 인체면역 시스템의 70에서 8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면역시스템입니다.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도 결국에는 장관면역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 이상으로 차가운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6.5도라고 하는 체온을 지켜주는 것이 장관 면역을 개선하는 비결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자주 먹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