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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기타피부질환

당뇨가 있을 때 피부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박치영 한의사입니다.

 

 

 

 

당뇨 관리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보통 혈당 관리, 인슐린, 식단 조절 등을 떠올리시는데요. 피부 관리야말로 당뇨 합병증의 시작을 막는 핵심 포인트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작은 상처 하나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피부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따라서 피부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한 피부 증상은 건조함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82%가 피부 건조증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높은 비율로 건조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고혈당이 피부의 천연보습인자와 세라마이드를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피부가 스펀지처럼 물을 붙잡는 힘이 약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보습제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세라마이드, 글리세린이 들어간 제품이 효과적인데요.

 

 

 

 

다만 발가락 사이에 절대 보습제를 바르면 안된다는 것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발가락 사이 부위가 습해지면서 곰팡이 번식이 아주 쉬워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당뇨 환자분들에서 무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습제를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한데요. 샤워 후 3분 이내에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샤워 이후에 빠르게 보습제를 바르시는 것이 좋죠. 피부가 아직 촉촉할 때 보습제로 그 수분을 가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만 상처와 염증이 있는 피부에는 오히려 보습제를 너무 두텁게 바르면 온실효과가 발생하면서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이 높을수록 상처 관리가 힘들어지는데요. 혈당 조절이 상처 회복 속도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당화혈색소가가 높을수록 상처 회복이 느리고, 감염률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평균 혈당 수치보다는 혈당의 변동 폭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혈당 스파이크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면 염증 반응이 계속 활성화되어서 피부 조직이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 중에도 혈당 스파이크가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속혈당기를 이용해서 혈당 스파이크를 체크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요.

 

 

 

 

당뇨 환자에서는 피부 감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곰팡이 감염,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지요. 게다가 단순 무좀도 큰 염증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발,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습한 부위는 작은 상처 하나가 큰 염증으로 번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매일매일 발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뇨 환자분들이 보통 시력도 좋지 않기 때문에 돋보기로 꼼꼼하게 체크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샤워 이후에는 완전히 건조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습기가 남아있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운동 후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 운동은 필수인데요. 그 이후에 샤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땀 성분이 피부에 남아서 세균 번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직후 샤워, 완전 건조, 흡습성 의류 착용, 이 세가지만 지켜도 감염 위험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의 습도 조절이 핵심입니다. 발가락 사이는 땀과 마찰 때문에 곰팡이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화에 제습제나 건조 패드를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고, 땀 흡수가 잘되는 양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 환자분들께는 발가락 양말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당뇨병 환자 절단의 80% 이상은 족부 궤양에서 시작됩니다. 이 궤양은 대부분 작은 굳은살과 감각 저하에서 출발하는데요. 신경 손상으로 발 감각이 둔해지면서 작은 상처가 만성화되고 결국 궤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면서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도 어둡고, 손가락에 힘도 잘 안 들어가서 발톱 관리가 쉽지 않죠.

 

 

 

 

그래서 발톱을 깎을 때에는 세심하게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서 깎으셔야 합니다.

 

 

 

 

신발은 가급적 한 사이즈 이상으로 넉넉하게 신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샤워하실 때에도 주의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뜨거운 물로 온 몸을 지지듯이 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뜨거운 물이나 때수건을 사용하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부드러운 타올을 이용하여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피부에 상처나 염증 반응이 없는 분들은 반신욕과 족욕을 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물 온도가 너무 뜨겁지 않도록, 38~40도를 추천드립니다. 40도를 넘지 않는 온도에서 30분 이내로 가볍게 하시면 좋습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에서 금방 반응이 나타납니다. 당뇨 환자분들은 일반인들에 비해서 훨씬 예민하게 피부 쪽으로 반응이 올라옵니다.

 

 

 

 

특히 당뇨 환자 중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족부 궤양 재발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당뇨 환자분들에게 있어서 피부는 건강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작은 가려움, 갈라짐, 건조함은 혈당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잘 관리된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꼭 주의가 필요하니 피부에 나타나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마시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