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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건선

월간 가정과 건강에 건선과 아토피에 대한 칼럼을 기고했어요~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 한의사입니다.

 

월간 가정과 건강 10월호에 건선과 아토피 관련해서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월간 가정과 건강 10월호 표지입니다.

 

표지 사진도 가정적입니다^^

 

 

 

 

건조한 가을철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라는 타이틀로

 

건선과 아토피를 주제로 한 칼럼입니다.

 

 

 

 

꽤 많은 양이라서 무려 3페이지에 걸쳐서 소개되었습니다.

 

아래는 칼럼의 전문입니다.

 

 

 

 

 

건조한 가을철 피부질환 예방과 치료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지나가고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철이 온다.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의 건조 상태가 심해지면 아토피, 건선 등과 같은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피부 질환과 그 예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을철 발생하는 여러 피부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피부 질환은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질환이다. 자외선이 줄어들고 습도가 낮은 가을철에 특히 악화되는 경향성이 있다.

 

아토피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1~2% 내외의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게다가 한창 사회생활에 전념해야할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색의 동그란 반점이 형성되고 그 위에 하얀색의 인설(각질)이 반복하여 나타나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발생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건선은 스트레스와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체질적인 요인 등 여러 요인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적인 문제로 인체 면역균형이 파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건선의 증상에는 홍반, 인설(각질), 쾨브너(Koebner) 현상, 오스피츠 사인(Auspitz's sign), 네일 피팅(Nail pitting) 등이 있다. 홍반은 말 그대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고, 인설은 은백색 비늘모양의 각질을 말한다. 상처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는 쾨브너 현상은 환부가 아닌 곳에 상처를 입을 경우 그곳에서 건선 모양의 병소가 다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스피츠 사인은 건선 환부의 각질을 긁거나 집어 올리면 출혈이 생기는 증상이다, 네일 피팅은 손발톱이 함몰되거나 구멍이 뚫리고 혹은 손발톱이 누렇게 착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건선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증상을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 건선 증상이 피부에 나타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건선의 증상이 기타 피부질환과 유사해 초기에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 문제다. 스테로이드와 보습제로는 건선의 근본적인 치료에 한계가 있으므로 한의학적인 건선 치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건선 치료 이후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건선은 재발이 빈번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피부 질환이기에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과 함께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외에도 가을철에 특히 문제가 되는 피부질환은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차갑고 건조해진 외부 환경에 피부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피부 자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거나 발생하게 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몸을 자꾸 긁게 되고 그 자극으로 해당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에는 아토피 피부염에 2차감염이 빈번하게 동반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습진을 동반한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소인, 면역학적 이상 반응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하거나 악화될만한 환경적인 요인이 갖추어지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주의해야 한다.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이를 따뜻하게 키우는 육아가 좋다

사람의 체온은 36.5도다. 체온인 36.5도에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급적 따뜻하게 먹고 따뜻하게 키우는 것이 최고다. 집에 냉장고가 없다 생각하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집에 냉장고가 없으면 찬 음식을 먹지 못할 것이다.

임신을 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면역반응이 활성화되며 엄마의 체온도 올라간다. 자꾸 차가운 것을 먹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임산부들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수박, 참외, 냉면, 아이스커피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땀을 꾸준히 흘린다.

운동, 반신욕과 족욕, 사우나 등을 통해서 일상에서 땀을 꾸준히 흘려야 한다. 피부는 땀을 통해서 염증과 독소들이 배출된다. 건선과 아토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환부에서 땀이 나지 않는 다는 것을.

 

스트레스는 피부질환의 적이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이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 스트레스는 피부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눈을 감고 원수 같은 미운 사람을 한번 떠올려 보시라. 그대의 얼굴은 바로 붉은 색으로 충혈되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관리야말로 피부 관리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습제는 적절히 사용한다.

보습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화장품이다. 한번이라도 스스로 화장품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보습제 성분에 어떤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가는지. 결국 피부의 자연 보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피부의 자연 보습 능력이 부족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것이 보습제이다. 피부에 보습제를 과도하게 바르면 내 몸에서 자연보습인자의 배출이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자.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

 

따뜻한 음식을 먹자

믈과 음료수를 비롯해 입으로 넘어가는 모든 음식을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 내 몸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인체의 면역기능이 활성화된다. 냉장고를 가까이 하는 생활은 좋지 않다. 음식 보관을 위해서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음식은 그 냉기가 제거된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일 먹을 물이나 과일은 미리 아침에 꺼내놓을 것을 추천한다.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자

먹었을 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을 제외하고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패스트푸드, 정크푸드를 비롯해 각종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식품은 피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는 자연 상태에 가장 가까운 음식이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

골고루 먹는 다는 것은 어떻게 먹는 것일까? 마늘, 양파, , 도라지, 감자, 버섯을 먹었다면 골고루 먹은 것일까? 아니다. 모두 흰색을 띄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골고루 먹는다는 것은 빨주노초파남보의 색을 골고루 먹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