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보습제를 사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여름철 보습제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사시사철 할 것 없이 피부에 보습제를 충분히, 수시로, 듬뿍듬뿍 바른다! 이렇게 알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피부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어떤 보습제를 사용해야 될지  많이 알아보시고,  선별해서 테스트를 해 보시고 사용을 하실 겁니다. 사실 여름철 보습제를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말은 아마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피부에서 땀 배출이 굉장히 원활합니다. 땀 배출이 가을, 겨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이 바로 여름철입니다. 피부 과학적으로 여름철에는 성인 기준으로 인간의 몸에서 땀을 10L까지 배출을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10L까지 땀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1L를 채 배출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여름철은 피부치료의 적기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으로 땀 배출이 원활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보면 겨울에 비해서 10배가 넘는 땀 배출이 가능한 유일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보습제를 여름철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이러한 땀 배출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보습제로 인한) 피부의 인위적인 기름막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름철에 보습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습제를 반드시 사용하셔야 하시는 분들은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꾸만 접촉이 되고, 만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이차감염이 우려가 되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보습제를 바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과학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피부에 안정감을 주게 되어서 2차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 상태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건조한 경우에는 보습제를 바르지 않을 경우, 여름철에도 피부가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찢어지거나 갈라질 정도까지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찢어지거나 갈라진 피부 장벽 사이로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여름철에 피부의 이차감염의 우려가 적고 건조해서 피부가 찢어지거나 갈라지는 상태가 아니신 분들은 가급적 보습제 사용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9월, 10월 지나가면서 춥고 건조해지면 그 때부터는 보습제를 조금씩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의 자연보습능력, 그러니까 피부 자체의 자연보습능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진정한 보습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의학적인 피부치료와 서양의학적인 기존의 피부치료를 비교한 것입니다. 서양의학적인 피부치료는 염증을 즉각적으로 눌러버리는 스테로이드 제재, 소염제 등을 사용하는 대증적인 치료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염증이 발생했을 때 굉장히 효과를 보게 됩니다. 염증이 초기에 해결되지 않고 만성적으로 지속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염증을 배출하는 것에 포커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피부치료에 있어서 땀을 배출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치료 8법이 있습니다.  치료 8법을 줄인, 치료 3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치료 3법이 바로 한(汗)법, 토(吐)법, 하(下)법인데요. 한(汗)법이라는 것이 땀 배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한(汗)법, 즉 땀 배출을 통해서 피부의 독소와 염증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특히 땀이 잘 배출되는 이 계절에 보습제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피부의 염증과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피부치료의 본질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