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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

피부질환 서양의학이나 한의학 한가지 치료로만 낫지 않는다면?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해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내용 위주로 말씀드려왔는데, 오늘은 조금은 학술적이지 않으면서 조금은 개인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ICMART라는 국제학술대회에 다녀왔는데요.

 

 

 

 

 

의사뿐 아니라 한의사도 참여하는 통합의학 단체로, 현재는 전 세계 35,000 명의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유럽의 의사들 중 침 치료와 동양의학에 관심이 있는 의사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침 치료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인 대학병원에서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요.

 

 

 

 

 

전세계적인 의료의 트렌드가 통합의학, 융합의학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ICMART는 서구권에서만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1,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는데요.

 

 

 

 

 

학술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학술발표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주제는 ‘'Acupuncture Approach to Dermatitis on Face (Seborrheic Dermatitis, Rosacea, Atopic Dermatitis)'였는데요. 얼굴에 발생한 피부염에 대한 침치료 접근법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라서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었지만,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셨는데,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침 치료와 한약재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노트에 잘 적어드리고 나서 저도 두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요. 첫 번째로 피부과전문의가 왜 침과 한약을 공부하시는지 여쭤보았더니,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 서양의학적인 치료의 한계를 느낀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침과 한약을 공부한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먼 한국한국에까지 오실 생각을 하셨냐고 여쭤보았더니 그분께서 한국에서 이민 온 다른 의사 선생님을 통해서 한국 한의학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의 대화였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노력하시는 모습도, 그리고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 입장에서 편견 없이 한의학을 공부하시는 자세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원화된 의료 시스템으로 환자분들께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앞으로의 의료가 환자분들을 위해서 통합의료, 융합 의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