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각질 제거, 매끈한 꿀피부?
모든 피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각질제거 얼마나 하세요? 남자분들은 안 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겠지만, 여자분들은 그 반대일 거예요. 저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크림 타입 스크럽제로 각질제거를 하는 편이거든요. 나름 자극 없이 각질제거 한다고 크림 타입을 쓰는데, 왠지 일주일에 한번씩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화장을 해도 들 뜨는 느낌이라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각질제거가 아토피나 건선 환자들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봄철, 여름철이 되면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사는 급상승합니다. 화사한 계절에 맞게 하얗고 빛나는 피부를 갖고 싶은 욕망 때문이죠! 이를 위해 여성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역시 묵은 각질제거 입니다. 하지만 정말 묵은 각질이란 것이 존재할까요? 사람마다 혹은 노화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각질은 교환주기(보통 1달)가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의학적으로 묵은 각질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자연히 지난 각질은 제거되고, 새로운 각질이 생기는 것이죠. 발꿈치의 굳은살 또한 피부조직이 건조해지고 딱딱해진 것일 뿐 묵은 각질은 아닙니다.
현대인들은 보통 1~3일에 한 번씩 샤워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때와 함께 불필요한 만큼 각질은 제거됩니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각질을 제거를 하다보면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등 각질의 장벽기능이 약해져 아토피 건선 등 각종 피부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 것이죠. 즉 아토피나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스크럽제에 들어있는 알갱이로 인해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져봐서 부드러운 질감이라고 해도 인위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들이 날 수 있다고 박치영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네요. 흑흑, 저도 나름 부드러운 질감이라고 크림 타입 사용하는데... 좀 더 신경써야겠어요.
아토피 건선 환자의 각질제거는 그야말로 피부에 독이 되는데요, 이미 난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피부를 자극할수록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교체주기가 빨라져서 오히려 외부자극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아토피나 건선이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는 위험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아토피 건선 환자들은 각질제거는 물론 씻는 것조차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피부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세안 및 목욕제품은 되도록 피하고, 물로 깨끗하게 헹구는데 집중하세요.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모공을 좁게 만들어주기 위해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곧 황사가 닥칠 시기가 되었는데요, 황사시즌에도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피부를 관리해 주세요. 황사에는 카드늄 등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반드시 모공 깊숙이까지 씻어줘야 하지만 각질제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황사로 인해 예민하고 손상돼 있는 피부를 오히려 덧나게 할 뿐이죠.
따라서 매끈하게 빛나는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각질제거를 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 및 숙면을 취하고 평소 수분을 잘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구요!
한의학에서는 ‘폐주피모(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해야 피부미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폐의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잘 풀어내며 폐를 건강하게 하는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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