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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아토피

강남아토피 땀을 안 흘리면 절대 안 낫는다?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우리의 인체에는 무수히 많은 땀샘이 존재합니다그 수는 대략 300~400만개에 이른다고 하니 엄청난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땀의 구성 성분은 99%가 물이고, 나머지 주로 나트륨과 염소와 같은 전해질, 그리고 미량의 칼륨, 칼슘, 마그네슘, 질소 함유물, 젖산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반 성인은 평상시 하루에 600~800ml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의 양은 시간당 700~100ml 정도로 많습니다. 더운 날에는 시간당 2L 이상의 땀을 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땀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기능은 바로 체온조절과 관련된 것입니다. 체온조절 기능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무척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피부와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또 하나의 역할이 바로 보습 기능입니다.

 

피부에서는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라고 하는 천연보습인자가 생성됩니다. 천연보습인자인 NMF는 물에 녹는 수용성 저분자로, 아미노산이 40%정도 차지합니다. NMF는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겨서 피부의 보습에 도움을 주는 물질입니다. NMF는 피부 안쪽에 많이 존재하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그 양이 줄어듭니다.

강남아토피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피부 바깥쪽(외곽쪽)의 보습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땀과 피지입니다. 특히 땀에 함유되어 있는 젖산과 칼륨이온은 각질을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아토피 환자의 각질에는 젖산과 칼륨이온이 부족하다는 논문 발표도 있습니다. 아토피를 비롯한 만성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천연보습인자의 생성이 부족하며, 땀도 충분히 흘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땀은 피부 장벽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땀은 피부 장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며, 또한 알러지 피부염의 원인균으로 작용하는 진드기를 비롯한 다양한 항원의 효소 작용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땀을 충분히 흘리는 것은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자연의 생태계에 비교하자면 땀은 피부의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피부 생태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있어서 땀은 핵심이고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땀 분비를 통한 독소의 배출을 강조합니다. 한토하(汗吐下) 치료 3, 그리고 한토하화온청보소 (汗吐下和縕淸補消) 치료 8법에서도 한법은 첫 번째로 손꼽히는 치료법입니다. 그래서 땀의 배출이 피부 건강관리와 피부 질환 치료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가끔 땀을 흘리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땀에 대해서 알러지 반응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만성적인 아토피나 알러지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런 경험이 많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땀을 배출한다면 이런 알러지 반응도 해결됩니다.

강남아토피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 피부 건강관리와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땀을 흘릴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운동, 찜질방 (사우나), 반신욕 등이 있습니다.

 

운동은 능동적인 근육 활동을 통해서 땀을 배출합니다. 운동은 피부 건강은 물론이고, 신체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초 체력이 좋지 않거나 허약한 분들이 무리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아토피와 건선 등의 만성적인 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체력을 고려하여 하루 30분 내외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찜질방을 이용하거나 사우나를 활용해서 땀을 충분히 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경우 50~60도씨 온도에서 30분 이내로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피부가 약하거나 피부질환이 있는 분들은 더욱 철저하게 시간과 온도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꾸준히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바로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에 하체를 담그는 반신욕입니다. 한의학에는 두한족열(頭寒足熱)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 관리하라는 표현입니다. 또한 두무냉통 복무열통 (頭無冷通 腹無熱通) 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법이 없으며, 배는 따뜻해서 아픈 법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머리를 비롯한 인체의 상부는 시원하게 관리하고, 배꼽 이하는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로 한의학적인 건강의 비결입니다.

피부 질환을 앓고 있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많은 분들은 머리 쪽으로는 상열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아랫배 아래의 하체에서는 냉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남아토피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반신욕은 차가운 하체에 온열 자극을 주어 하체는 물론 인체 전신에 걸쳐서 혈액순환을 개선해줍니다. 반신욕 역시 온도와 시간이 중요합니다. 반신욕의 적절한 온도는 38~40도씨 시간은 30분 이내입니다. 온도를 너무 높게 하거나 시간을 더 늘리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과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물이 나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신욕을 중지하고 피부가 안정될 때까지 반신욕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반신욕 직후, 시원한 물로 피부를 충분히 적셔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원한 샤워를 통해서 피부 표현의 온도를 진정시키는 것이 피부 염증 관리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체온의 원활한 조절을 위해, 피부의 생리적인 보습기능을 위해, 피부의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 땀배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아토피와 건선을 비롯해 지긋지긋하게 재발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신는 분들이라면 땀을 흘리는 것을 더욱 열심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이 어떤 방식이든, 땀을 충분히 흘린다면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남아토피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치영한의사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