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피부질환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봄철에 피부병이 잘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봄철에 유난히 피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알레르기입니다. 봄이 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꽂가루입니다. 꽃가루는 3월부터 농도가 짙어지기 시작해서 5월에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결막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레르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바로 아토피피부염과 두드러기입니다. 겨울동안 잠잠했던 아토피피부염과 두드러기가 봄철에는 급속하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꽃가루 외에도 황사와 미세먼저 역시 봄철 알레르기에 주된 원인입니다. 봄이 되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알레르기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환자분들은 이러한 이유로 야외 활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시는데요. 오히려 야외활동을 하시면서 햇볕도 보고 산책을 하는 것이 피부관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피부질환이 있더라도 야외활동을 적당하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감기입니다. 감기는 흔하면서도 며칠 푹 쉬고나면 회복되기 때문에 감기에 대해서 큰 경각심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피부질환 환자분들에게 있어서 감기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생기면서 염증반응이 심해지기 때문에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피부질환 환자분들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만약 감기에 걸리셨다면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감기에서 빠르게 탈출하셔야 합니다. 감기관리가 바로 피부관리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큰 일교차의 변화입니다. 봄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다른 계절에 비해서 유난히 심합니다. 우리 인체를 외부의 위험물질로부터 보호하고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조절하는 곳이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가 가장 바빠지는 계절이 봄입니다. 알레르기 항원도 방어해야 하고 낮과 밤에 큰 일교차도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피부가 밤낮으로 긴장하고 혹사를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봄철에는 쉽게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 유난히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봄철에는 컨디션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잠도 더 일찍 주무시고 음식 관리도 좀 더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네 번째 이유는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기 때문에 피부를 노출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피부 질환이 있는 분들이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입니다. 얼굴이나 손을 제외하고는 피부를 모두 꽁꽁 싸맬 수 있고 가릴 있는 계절이 겨울입니다.
봄이 되면서 부터는 피부를 조금씩 노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은 정이 많아서인지 길을 가다가도 모르는 사람의 피부병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랜기간 피부질환으로 고생해 보신 분들은 이러한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피부질환 환자분들은 더운 여름철에도 긴 옷을 입고 다른 분들의 시선을 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를 타인에게 노출해야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피부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피부는 외부에 노출할수록 훨씬 빠르게 회복됩니다. 피부를 햇볕에 노출하면서 얻게 되는 이득이 무척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피부 면역의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비타민D입니다. 비타민D는 먹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피부를 햇볕에 직접 노출하는 것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피부질환 환자분들은 피부를 일부러라도 노출하셔야 합니다. 피부를 노출하면서 운동까지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햇볕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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