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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기타피부질환

겨울에도 땀이 나는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

 

추운 겨울인데 남들 안 나는 땀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가요?



점심식사 잘 하셨나요? 전 오늘 먹은 밥은 왠지 모르게 입맛에 맞지 않아서 많이 못 먹고 과자로 배를 채웠습니당 ㅎㅎ 오늘부터 날씨가 조금 풀릴거라고 하더니, 어째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아요! 엄살 심한 저만 그런가요^^;

암튼 이렇게 추운 겨울인데도 남들과 달리 땀이 막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한증 환자분들이죠. 다한증이란 땀분비가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하게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가장 심한 다한증 증상을 보이는 곳은 손바닥과 발바닥이며, 가장 흔한 곳은 겨드랑이로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다한증의 50~70% 정도를 차지합니다. 아니, 여름도 아닌데 땀이 웬 말?!

그래서 오늘은 박치영 원장님이 다한증에 대해 쓰신 칼럼을 토대로 그 원인과 치료법을 설명드릴게요! 조금 낯선 단어들이 등장할 수도 있는데요, 차근차근 읽어 보시면 이해가 어렵지는 않답니다~!



● WHY? 다한증 원인

겨울인데 땀이 나는 이유, 왜일까요? 다한증은 갱년기장애, 당뇨병, 비만 등 선행 질환이 있는 <속발성>과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원발성>으로 나뉩니다. 치료가 까다로운 쪽은 역시 원인불명의 원발성 다한증인데요, 서양의학에서는 교감신경을 절제하거나 보톡스를 투여하는 등 주로 해당 부위의 땀을 줄이는 쪽에 초점을 맞춰 치료하고 있습니다. 다한증을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생기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의학적인 원인 역시 서양의학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과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말초기관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땀이 난다는 것이죠.

(수족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등 부위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은 앞으로 나누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ㅎㅎㅎ)
 



● HOW? 다한증 치료

원인은 비슷하지만, 치료에 대한 접근은 서양의학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한방 다한증치료는 특정 부위의 땀을 멈추게 하고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키는 데 있거든요! 땀의 양을 억지로 줄이다 보면 자칫 체온조절장치로서의 본래 기능이 상실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을 통해 땀을 차단하는 것도 예측이 어려운 다른 신체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생기한의원에서는 우선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고 강화하는 데 이어 체질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다한증 한방치료의 기본은 한약인데, 이는 기혈을 보충하고 피부의 재생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 이 한약은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과정을 거쳐 약침을 통해 피부에 주입되기도 합니다. 약침은 한약과 침의 장점이 결합된 치료법으로, 피부세포의 직접적인 자극을 일으켜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다한증 환자라면 평소 긴장을 덜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해서 몸의 피로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내고 명상을 통해 신경을 이완시키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습니다. 땀 분비를 유발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