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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제주도로 휴가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휴가 잘 다녀왔어요~♬

 

 

(제주도 용두암)

 

 

제가 지난주 금요일에 포스팅 올리고 가면서 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라 예약 포스팅을 걸어 두고 간다고 살짝 이야기 했는데, 기억하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네요! 달아야 할 답글이 많은가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ㅋㅋㅋ 암튼 잘 쉬고 돌아왔으니 이제 또 힘내서 열심히 생기 블로그를 꾸려 나가려구요^.^

 

이번 휴가에 다녀온 곳은 바로 제주도 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봤어요. 다들 수학여행으로 안 갔었냐고 물어 보는데, 갈 기회는 있었으나 고등학교때 지리 선생님이 강력하게 해남을 주장하시는 바람에 제주도 여행이 무산되었다는 슬픈 비화가... 성인되고 나니까 좀처럼 갈 기회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이번에도 좀 급 결정해서 가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또 장마철이라ㅠㅠ 다행히 이동중에만 비가 오고, 구경하거나 놀 때는 비가 안 오더라구요! 2박 3일의 일정이라 많이 돌아보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기회되면 나중에 또 가서 못 가본 곳 다녀오고 싶어요~

 

사진을 많이 찍었어야 하는데, 날이 덥고 습하니까 만사가 귀찮아서 나 여기 다녀왔소~ 하는 인증샷만 찍고, 정작 풍경은 거의 담질 못했네요. 필카를 가져가서 필카로도 찍었는데 아직 현상을 못했어요. 

 

 

(제주도 섭지코지)

 

 

일정을 거의 짜지 않고 가서 첫날 밤에 지도를 보며 열심히 루트를 짰는데요, 다음날 펜션 주인 아저씨가 보시더니 이 루트로 가면 너무 힘들어서 다 못 다녀온다고 좋은 곳 몇 군데를 추천해 주셨어요. 거의 그 루트로 다녔는데 중간중간 예정에 없던 곳으로 빠지기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말을 탄 게 가장 좋았어요!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것도 좋았지만, 약간 고지대에 있는 승마장을 갔던 터라 말 타면서 둘러 본 풍경이 매우 좋았답니다. 그리고 만장굴도 기억에 남아요. 여기 갔다가 체력이 완전히 바닥 났거든요. 그렇게 깊고 추울 줄은 정말 몰랐어요. 감기 안 걸린게 천만다행;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내내 신경쓰며 걸었더니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완전히 뻗어 버렸어요 하하! 가장 더운 2시쯤 다녀온 섭지코지도 좋았답니다.

 

 

  

 

 

 

  

 

 

제주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또 먹거리죠! 흑돼지, 갈치조림, 고등어조림, 해물탕, 물회 먹고 왔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요. 맛은 그냥저냥 평이했던 것 같은데^^; 흑돼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 고기덕후라 그럴지도?! (먹는 사진이 제일 많네요. 민망해라-.-)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가 단체 사진을 전부 중국분들이 찍어 주셨어요. 그 정도로 중국분들이 많았고, 사진 좀 부탁하려는데 주위에 한국분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엔 한국 사람에게도 익스큐즈미를 외쳤다는 일화가!!

 

여튼 2박 3일 동안의 쪼끔 아쉬웠던 제주도 여행이었습니다. 다음번엔 좀 선선할때 가서 여기저기 더 둘러보고 싶어요. 여름휴가 다녀오신 분들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혹은 아직 계획 중이신 분들, 어디로 갈 계획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