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무척 빈번하게 동반되는 증상이 바로 2차감염 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분들조차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차감염이 발생했을 때 잘 관리하지 못하면
기존의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야 합니다.
2차감염의 의미는 말 그대로
2차적으로 감염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이 기존의 아토피 부위에서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키는 겁니다.
또한 성인보다는 소아 아토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들은 아토피가 없더라도
피부 면역 자체가 성인에 비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농가진 등의 세균감염이나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2차감염은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 아토피 환자에게서도 발생합니다.
특히 아토피가 발생한지 오래되었거나,
혹은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를
오래 사용한 성인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분들은
손으로 피부를 자주 만지고 긁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부장벽에 상처가 계속해서 생기게되고
이를 통해 2차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2차감염 중에서도 바이러스, 진균감염보다 세균감염이 격렬하게 나타납니다.
세균감염은 하루 이틀만에 전신의 피부로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집이 잡히고 탁한 진물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세균감염 중에서는 특히 황색포도상구균감염이 대표적입니다.
만약 감염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적으로 증상이 심할 때는 항생제를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짧으면 3-4일, 길면 1-2주 정도 복용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감염이 발생한 피부에는 항생연고를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시딘, 마데카솔, 에스로반 등)
감염이 심하지않고 발생 범위도 국소적이라면
바르는 항생연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굳이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셔도 괜찮으실 것입니다.
이 외에 다른 홈케어 방법을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첫번째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웻 드레싱 입니다.
생리식염수와 거즈를 구매하셔서 락앤락 통에 만들어 놓고 냉장보관 하신 후,
사용할 때 꺼내서 시원하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감염이 된 부위에 10분정도 도포를 해주시면 충분합니다.
두번째는 포비돈 요오드를 이용한 웻 드레싱입니다.
사용하시는 방법은 생리식염수를 활용하는 것과 동일하며,
10분 정도 도포를 하고 그 다음에 충분히 건조를 해주셔야 합니다.
포비돈 요오드는 피부 코팅 효과가 있어서
세균의 증식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드레싱 시 통증이 너무 심하게 발생한다면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장기간 포비돈 요오드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세포의 재생을 억제하기 때문에
따라서 평소에는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습제 사용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대부분 아토피가 악화되었다고 생각해서 더 꼼꼼히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이는 세균이 더 잘 번식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쓰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반신욕 역시 중지하시고,
회복하고 나서 다시 시작하셔야 하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아토피에 2차 감염이 발생하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를 잘 관리하면 오히려 피부 면역 시스템이 좋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wqiJrJK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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