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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아토피

아토피증상에서 보이는 백색피부묘기증

 

 

 

 

 

백색피부묘기증은 아토피 피부염에서 빈번하게 동반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의 아토피피부염 진단 기준으로 주증상 3가지, 부증상은 14가지로 되어있는데 

그 중 백색피부묘기증이 부증상에 해당됩니다.

 

 

 

 

 

 

묘기증은 일정한 압력 이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 

자극을 받은 부위가 붉어지면서 과하게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붉어지는 현상은 피부 자극에 의해 미세한 상처가 발생하는것을 의미하는데

이때 상처조직을 회복하기 위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유입됩니다.

혈액이 집중되어 유입되면 피부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되는데요

면역과 관련된 다양한 물질들도 혈액을 통해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백색피부묘기증은 묘기증처럼 부풀어 오르지만 

긁은 부위가 붉은색이 아닌 하얀색으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모든 아토피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백색피부묘기증 반응을 나타낸다면 

중증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해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토피피부를 보면 붉은 피부색을 띄며 염증반응이 심할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혈액순환이 정상적이지 못해 혈액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이 상태에서 압력이 가해지면 정체되어있는 혈액이 밀려나면서 

한약색의 백색피부묘기증 반응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분들은 이러한 증상이 회복되기까지 10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1982년도에 발표된 논문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정상대조군에서 

피부 혈류의 변화를 측정하여 결과를 관찰했었습니다. 

 

그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백색피부묘기증이 나타나는 시기에 피부 혈류의 감소가 관찰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도에 발표된 아토피피부염과 백색피부묘기증의 임상적 중증도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는 

더욱 구체적인 수치가 발표되었습니다.

 

 

 

 

 

 

 

 

 

경증의 아토피 그룹에서는 백색피부묘기증의 지속시간이 1.89분인 반면 

중증의 아토피 그룹에서는 백색피부묘기증의 지속시간이 4.41분으로 경증 그룹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색피부묘기증의 지속시간이 길수록 아토피피부염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이 치료되면

자연스럽게 백색피부묘기증도 사라지게 되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다면 백색묘기증이 나타나는지 한 번 확인해보시고

빠른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BMPvV2Sz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