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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여자 건강, 호르몬 주기를 알면 보인다!


호르몬 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여자의 건강!

 

 

 

이번주는 유난히 한 주가 긴 것 같은데... 저만 그럴까요-.-; ㅎㅎ 오늘도 날씨가 그럭저럭 좋네요. 오랜만에 점심 먹고 나뚜루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건강 생각하면 아이스크림도 너무 자주 먹으면 안 되겠죠! 전에 한번 연달아서 한 일주일 먹었더니 얼굴에 뾰루지도 올라오고 속도 안 좋고 난리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이런 건강 불균형이 먹는 거에서만 오는건 아니랍니다. 오늘의 건강상식은 여자분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남자분들도 여자친구가 아내가 있다면 알아 두었다고 얘기해 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읽다보니 남자분들이 알아둬도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호르몬 주기를 통해 여자의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기죠?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여러 변화를 겪습니다. 평생 나오는 여성호르몬은 겨우 찻숟가락 하나 정도의 양에 지나지 않지만 여자 몸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 사춘기부터 폐경이 될 때까지 여자는 안정기와 침체기를 3천 5백 번 정도 반복하니... 엄청나죠? 지금부터 시기에 따른 여자 건강을 4단계로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란기 - 생리 시작 14일 전후

생리가 끝나고 배란을 맞이하는 안정기.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배란 준비를 서서히 시작하는 시기이다 보니 성적 매력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배란이 되면 2세를 위한 완벽한 남자를 찾기 위해 자연적으로 스스로의 매력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는 것이죠.

 

내 몸에 무슨 일이?

* 먹어도 살이 빠진다 : 생리가 끝나면서 이른바 '황금의 다이어트'기가 도래합니다. 생리기 때의 부종이 사라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하다 보니 운동을 조금만 해도 효과가 극대화되죠. 육체적인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이다 보니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도 커져 효과가 배가 됩니다.

* 섹스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 : 성욕이 최고조에 흐르는 배란기. 미혼 여성의 경우 배란기에 소개팅을 한다면 평소보다 상대 남자를 좋게 생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부부라면 이때를 맞춰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시기에 피임을 제대로 하거나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한다 : 배란기 동안 인대가 불안해져 무릎이나 발목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근력 강화 운동으로 관절과 인대를 튼튼히 키우시길 바랍니다.

* 열정과 창의력이 높아진다 : 새로운 프로젝트 등 도전적인 일은 이때 하면 좋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정점을 찍을 때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순조롭게 일이 풀리며 외향적, 열정적으로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게 됩니다.

 

 

 


◆ 황체기

배란이 끝난 후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불안정한 시기가 시작됩니다. 배란기에 임신, 즉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어 자궁내벽에 착상되지 않으면 황체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 이유 없이 불안하다 : 배란 이후 여성호르몬 2개의 분비량이 부딪히면서 정서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됩니다. 초조하고 불안한 기분은 딱 며칠만 버티면 사라지지만, 가족이나 친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심해지면 수면 장애와 우울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 이 시기에는 마음이 착 가라앉습니다. 조울증처럼 기분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진다 : 생리 전에는 수면 유도 물질인 멜라토닌이 과잉 분비되는데, 프로게스테론이 수정란의 착상을 돕기 위해 신체 활동을 일부러 자제시켜서 졸음이 온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 침체기 - 생리 시작 1~7일 전

여자에겐 생리기보다 더 괴로운 시기. 생리 전주에는 월경전증후군(Pre Menstrual Syndrome)이 나타나는데, 이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 얼굴 및 온몸이 퉁퉁 붓는 부종 : 급격히 증가한 프로게스테론은 신체에 수분을 축적하는 성질이 있어서 이 시기부터 부종이 나타납다. 생리 전 가슴이 커지고 딱딱해지거나 아픈 이유 중 하나도 부종.

* 평소 잘 먹지 않는 초콜릿 등 단 음식을 마구 먹는다 : 프로게스테론은 당 대사의 속도를 느리게 만듭니다. 혈당치가 떨어지니 이유 없이 달콤한 간식이 당기는 것. 이 시기에 살이 찌는 일차적인 이유는 부종이지만, 이 증상의 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 앉아 있다 갑자기 일어서면 휘청~ 현기증 : 생리를 시작하기 전주에는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자율신경의 불균형으로 현기증이 심해집니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심장이 피를 내보내는 힘이 약해져 순간적으로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현기증이 발생하는 것.

* 한 명만 걸려봐! 신경질을 부린다 : 여성호르몬 분비가 심하게 변하다 보니 뇌의 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가 저하됩니다. 이 행복 호르몬들이 줄어들면 안절부절못하고 공격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화가 치밀었을 때 참지 못해 가족이나 친구 등 친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고, 아이나 남편이 미워 얼굴도 보기 싫어집니다.

* 눈물이 많아진다 :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왈칵 나고, 별 거 아닌 말에 심하게 상처를 받습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을 상황인데 감정 조절이 안 됩니다.

* 충동구매의 달인이 된다 : 이 모든 심신의 부정적인 증상을 달래기 위해 여자들에게 내리는 존재가 바로 지름신. 상처받은 마음과 공격성을 풀 데가 없으니 이것이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구입한 제품들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 생리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모두 감소하는 시기. 다행히 생리를 시작한 지 이틀째부터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조금 증가해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 생리통이 심하다 : 생리혈은 자궁 내부를 덮고 있던 자궁내막과 혈액이 함께 배출되는 것. 아기 침대용으로 푹신푹신하게 만들었던 것들을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내막에서 분비됩니다. 이 물질이 다량 분비되면 자궁 수축의 강도가 강해져 생리통도 심해집니다. 통증이 약하게 올 때 진통제를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뭘 발라도 칙칙한 피부 톤과 거친 피붓결 : 생리를 시작했다면 어떤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소용없습니다. 늘어난 프로게스테론이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반대로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해주는 에스트로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 내 몸에서 피 냄새가 난다 : 생리 기간에 냄새가 날까 봐 걱정하는 여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남이 그 냄새를 알아차릴 확률은 드물지만 실제로 스스로 피 냄새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생리기에 이르면 후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이에요.

* 기운이 빠지고 축 처진다 : 부정적인 마인드가 지배하는 시기지만, 침체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침체기에 공격성을 띤다면 생리기에는 화를 낼 힘도 없는 상태. 그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쉬고 싶은 마음뿐. 온몸이 축 처지고 의욕이 없어지는 건 쉬라는 메시지입니다.

 

 

 

 

 

* 참고 자료 : http://media.daum.net/zine/livingsense/newsview?newsid=2012050409350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