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과 혼동하지 마세요~ 주부습진 예방 및 치료!

주부들의 적, 주부습진을 예방해 봅시다!

이전 한포진 포스팅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습진과 한포진은 일반인들에게 상당히 헷갈리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습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부분의 난치성 피부질환이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증상에 따라 몇 가지로 나뉘기는 합니다. 보통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이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며, 다한증을 가진 분들에게서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한포진 증상! 하지만 주부습진의 경우 스트레스와는 상관이 없답니다^^

한포진은 겉보기엔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다가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진료기간이 더욱 길어집니다. 또 한포진이 발병하였을때 가렵다고 긁다가 물집이라도 터지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2차 감염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전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기한의원을 찾으셨던 30대 주부의 한포진 치료 전후 사진입니다. 치료전 사진을 보시면 정말 습진 형태와 닮아있죠? ^^; 똑같은 한포진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라해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약 6개월 간 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후 사진을 보면 말끔해진 손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자! 그렇다면 이제 한포진과 혼동하기 쉬운 주부습진! 주부습진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주부습진이란? 주부습진은 물을 가까이 하는 분들, 특히 주부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습진으로 피부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물집이 생기며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 만성이 되면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등 손가락 끝에서 손바닥, 손목 등으로 번져 나갑니다.

주부습진의 원인?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80% 정도가 비누나 세제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며, 이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서 자극을 받아 보호기능을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알레르기성 피부염 때문에 심해지기도 하고, 손을 지나치게 자주 씻는 습관 때문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주부습진 또한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회복이 잘 되지 않으므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모든 병이 다 그렇긴 하죠 ㅎㅎㅎ 

주부습진 예방?
 
1. 물에 노출되는 시간 줄이기. 고무장갑 잊지 말고 착용하세요! 그러나 고무장갑만 끼면 습기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도 있으므로 면장갑을 먼저 착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2. 뜨거운 물을 피합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층의 지질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게 변합니다.

3. 천연세제나 천연비누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좀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손에 자극이 훨씬 적답니다!

4. 손을 씻은 후 꼭 크림을 발라 주세요. 크림이 아니라도 보습제를 이용하여 손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주세요. 수분충전~!

5. 마늘, 양파 등 자극적인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위생장갑을 이용하는게 가장 좋구요! 만약 맨 손으로 이런 자극적인 음식을 만졌다면 미지근한 물로 씻은 후 보호제를 반드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주부습진 대신 예쁜손 가꾸기, 생활속에서도 노력해 봅시다! (참고로 주부만 습진 걸리는거 아니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