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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감동의 실화영화, 빅미라클 시사회 리뷰!


2월 6일, 감동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빅미라클 보고 왔습니다!




월요일에 시사회로 미리 만나고 온 빅미라클 후기입니다! 저도 처음엔 무슨 영환지 몰랐어요. 그냥 친구가 시사회에 당첨됐다기에 같이 가서 봤는데, 드류 베리모어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네요 ㅎㅎ 굉장히 사랑스럽게 생긴 배우라 좋아하는데, 이번 빅미라클에선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일원으로 활약을 했지요. 빅미라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적당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너무 눈물을 쥐어짜지 않는 내용이라 오히려 더 담백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간과 고래의 보이지 않는 감정의 끈을 그린 영화, 빅미라클! 지금부더 간략하게 후기나갑니다^.^




1988년, 멸종 위기의 회색 고래 가족이 알래스카에 먹이를 찾으러 왔다가 빠져나갈 시기를 놓쳐 거대한 빙벽 아래 갖히고 맙니다. 그들은 두꺼운 빙벽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번갈아가며 간신히 숨을 쉬며 버티고 있었는데요, 알래스카에서 리포터 일을 하고 있던 아담이 그 모습을 촬영하여 방송사에 보내면서 그 위태로운 모습이 공개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죠!

방송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회색 고래 가족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방법을 강구하죠 ㅎㅎ 그린피스의 일원인 레이첼은 당장 알래스카로 날아가 고래 구출작전에 투입됩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날은 점점 추워져서 그나마 숨을 쉴 수 있는 구멍도 얼어가기 시작하죠.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대통령이 직접 명령을 내리기도.




회색고래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 지역 주민, 미국 군대, 석유 회사와 환경 보호단체... 하지만 그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얼음 빙벽을 뚫어줄 쇄빙선도 오던 도중 얼음 구덩이에 갇혀 버리고 새끼 고래의 건강까지 위험해지는 등 위기를 맞이합니다. 결국 근방 해역에 있던 러시아의 쇄빙선에 연락을 취하여 연합작전이 이루어지죠.

한낱 고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 정치적 배경을 미루어 보아도 미국과 러시아의 연합 구출 작전이란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었답니다 ㅎㅎ 전세계 26개국에 중계될 정도로 미디어의 관심도 컸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화 제목도 빅미라클인 모양이에요.




과연 빙벽에 갇힌 회색고래 가족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드류 베리모어 캐릭터가 조금 아쉽긴 했어요. 전 너무 앞뒤 안 가리고 일단 뛰어들고 보는 무대뽀 캐릭은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ㅠㅠ 하지만 빅미라클은 적당한 감동도 있었고 뭔가 현실적인 느낌의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영화가 모두 끝나고 1988년 당시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과 빅미라클 장면이 비교되어 나오는데요, 그 재미가 아주 쏠쏠하답니다~! 닮은 캐릭터도 있고 전혀 안 닮아서 당황스러운 캐릭터도 있고;;

암튼 빅미라클! 가족영화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