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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아토피 환자를 위한 새집증후군 제거 방법!

 

봄철 이사, 아토피 환자들은 새집증후군을 주의하세요!



드디어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 이번 한 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또 반짝 추울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 다음은 이제 3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날이 많이 풀리겠죠? 신록이 꽃피는 봄철이면 이사를 하는 가정 또한 늘어납니다. 하지만 가족 중 아토피 환자가 있다면? 주거환경과 건강을 꼼꼼하게 살피는 안목이 더욱 필요하죠.

원래 신축건물보다는 적어도 1~2년 정도 사람의 손때가 묻은 집이 더 좋습니다. 새집증후군이라고 들어 보셨죠? 신축건물의 실내 마감재의 접착제에는 대부분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화학성분을 뿜어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꼭 아토피 환자가 아니라도 이런 이유로 새집증후군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교대 생기한의원 윤정제 원장님)

새집증후군은 바닥 생활이 많은 아이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약하고 체중당 호흡량도 많아 보다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집증후군 뿐만 아니라, 집이 오래되고 습하다면 실내공기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집 먼지나 진드기도 많이 서식할 확률이 높겠죠? 또 고르지 않은 기온도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아토피는 주변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써 주셔야 해요~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 이사갈 집을 고를 땐?

습기가 잘 차지는 않는지, 외풍은 없는지, 곰팡이는 없는지 등등은 기본적으로 이사갈때 따져 봐야 할 사항인데, 추가로 실내 환기가 잘 되는 곳인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환기를 할 때는 바람길이 있어야 효과가 있는데, 거실 창문을 열었을 때 맞은편 방이나 현관문을 열어 맞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잘 시키면 습도를 조절해 진드기 발생률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실내 환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구로구가 발표한 <아토피 없는 어린이집>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경우 아토피 증세 어린이의 66.7%가 호전됐지만, 환기를 자주 하는 경우는 73.7%가 호전" 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거의 10% 가까이 차이가 나죠? 즉 아토피 환자에게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맑은 공기를 공급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더 효과적인 셈이에요. 


새집증후군을 피하는 방법?

먼저 집안의 창문을 모두 닫고 보일러를 세게 틀어 집안을 뜨겁게 달군 다음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방법으로 수차례 반복하면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성분을 상당 부분 방출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산세베리아처럼 공기 정화에 좋은 식물과 숯 등을 실내 곳곳에 놓아두는 것도 좋아요. 이사하고 초반에는 수시로 창문을 열어 맑은 공기로 환기를 시켜주세요.

새집증후군에도 강한 신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있는 식습관 조절과 더불어 체온을 떨어뜨리는 생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구요.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은 위와 비장 등 오장육부를 차게 만들어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피부재생력도 함께 떨어뜨리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아요^ ^

아토피 치료에서 체온유지는 상당히 중요한데요. 임상에서 볼 때, 아토피는 소음인과 태음인 등 냉한 체질의 사람에게 주로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 온수목욕, 따뜻한 기운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되니까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