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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진료실/아토피

피부질환 있다면 맨발 걷기 해보세요! 맨발 걷기 효능

 

 

 

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박치영 한의사입니다. 오늘은 맨발 걷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맨발 걷기, 맨발 접지, 즉 맨발을 땅과 접촉하면 지구 표면의 음전하를 띠는 자유 전자들이 우리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몸의 전압을 재면 20~80mV로 측정이 되는데 맨발로 땅을 밟은 상태에서 전압을 재면 땅의 전압과 같은 제로 볼트로 바뀌는 현상이 확인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연구 논문도 있는데요. 뇌 영상 분석을 통해서 자연환경이 실제 통증 지각과 관련된 뇌의 활동을 억제하여 통증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접지나 그라운딩 현상도 앞으로 연구를 통해 그 실체가 밝혀질 날이 오겠지요.

 

 

 

 

 

실제로 2012년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접지가 만성 염증,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맨발 걷기가 피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피부장벽은 지질과 각질층으로 구성되어 피부 내부의 수분을 보호하면서 외부 자극을 방어합니다.

 

 

 

 

 

맨발 걷기와 맨발 접지는 혈액 및 림프 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켜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피부장벽을 약화시키는데, 맨발 접지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는데요. 이는 우리 피부가 만들어내는 자연적 보호장치입니다.

 

 

 

 

 

신발 밑창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촉각과 민감도는 그대로 유지되어 피부의 자연적인 적응력과 재생능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 피부 표면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러한 미생물 생태계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이라 하며, 이는 피부 면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의 피부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다양한 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만성 아토피 환자에서는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황색포도상구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흙, 식물 등 자연친화적 물질이 피부와 접촉하면 피부 면역계의 균형을 잡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접지 후에는 백혈구의 수치가 감소하여 과도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스트레스 호르몬은 피부 염증을 직접적으로 악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실 스트레스 관리가 말이 쉽지 현실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런데 맨발 접지를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 패턴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의 코르티솔의 일중 변화 리듬이 정상화되는 효과를 보였는데요.

 

 

출처 : Asmaa HF. The Science of Dreams and Biochemistry of Midnight, A Questionnaire Study. Int J Biomed Investig 2018; 1: 109. doi: 10.31531/2581-4745.1000109

 

 

 

원래 코르티솔의 농도는 위 자료와 같이 아침에 높아지고 밤에 낮아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만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러한 패턴이 깨지게 됩니다. 맨발 접지는 이 패턴의 정상적인 회복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맨발 접지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휴식과 회복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몸의 회복 및 치유를 촉진하는 것이죠.

 

 

 

 

 

실제로 숲에서 5주간 맨발로 걷는 그룹과 신발을 신고 걸은 대조군을 비교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맨발 걷기를 한 그룹에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했고, 염증 지표인 CRP가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맨발 걷기가 정서적 안정과 염증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맨발 걷기가 아토피나 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만성피부질환 환자분들은 피부장벽, 면역,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악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는 이 세 가지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결국 피부질환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의학적으로 발에는 간담비위방광신경 총 6개의 경락이 흐르고 발바닥에는 용천혈이라는 경혈이 있죠. 혈액순환에 있어 발 건강은 무척 중요하며, 의학적으로 봤을 때도 맨발 걷기는 매우 의미있는 활동입니다.

 

 

 

 

 

물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맹목적인 믿음으로 맨발걷기는 하지 마시고, 발의 피부 상태를 잘 살피면서 적절하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