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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우리 아이 건강! 한약, 언제부터 먹어도 될까?


아이가 잔병치레가 심하다구요? 면역력을 키워 보세요!




수요일인데, 내일 생각에 벌써부터 기운이 솟네요 ㅎㅎ 생기한의원도 공휴일은 휴진이니까요, 내원하실 분들은 미리 연락하셔서 다른 날로 예약을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생기는 한의원 쪽이다 보니 피부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한방과 관련된 건강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답니다. 보통 아이가 잔병치레가 심하면 어머님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한약, 일명 보약일 거예요. 특히 지금처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성장의 계절로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서도 한약을 선택하는데요. 물론 한의원에 찾아가면 어떤 한약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 상담받을 수 있겠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 한약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가면 도움이 되겠죠?



사람은 태어나서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로부터 물려 받은 선천적인 면역력으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그 면역력은 생후 6개월부터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 첫돌 이후에는 거의 소진됩니다. 이때부터는 스스로 면역력을 쌓아가야 하는데요, 영유아 시기에 면역력 향상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잔병치레를 많이 하거나 쉽게 감기에 걸리는 등 허약한 아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엄마들은 한약을 선호할까요? 
 
한의학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합니다. 보양은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데요. 보양에서 약보(藥補)하고 하는 것이 바로 보약(補藥)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즉, 영양 보충과 운동도 몸의 기력을 보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할 때 한약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한약은 아이들 체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생후 12∼18개월 이후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한약은 아이가 허해졌을 때도 먹이지만, 그 전에 미리 몸을 보해주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어른들도 겨울에 미리 한약을 먹어 기력을 보충하고 그 다음 여름을 준비하죠?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허약한 장기를 약재로 보강하여 큰 질병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는 의미로 한약을 먹기도 합니다. 아이가 한약의 쓴맛을 힘들어할 때는 꿀을 살짝 첨가해 먹이는 것도 괜찮아요~~ 




꼭 한약이 아니더라도 한약재 중 면역력, 근골격계 등에 이로운 영양 성분들을 추출해 농축시킨 성장보조식품도 인기가 있는데요. 녹용, 가시오가피, 황기, 속단, 익지인, 지황, 복령 등의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은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되니까 참고하세요!

간혹 아이에게 영양제를 사탕이나 간식처럼 너무 자주 주는 경우도 있는데요, 영양 과잉이 되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약을 무조건 약의 의미로 생각하지 마시고,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미리 챙기는 의미로 생각하심 좋을 것 같아요^^





P.s) 생기한의원 당산점, 3월 5일이 정식 오픈이지만 월요일부터 진료는 시작했답니다.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 앞 스타벅스 건물 6층입니다. 9호선으로 오시는 분들은 13번 출구로 나오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