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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생기쉼터

카페 자주 가는 분, 피부건조증 주의!

피부가 건조하다면 카페에 머무는 시간, 카페인 섭취량 줄여야?

 

 

 

이게 대체 무슨 얘기인지 의아하시죠? 겨울도 그랬지만, 겨울과 봄의 사이인 환절기는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생각해 보니 계절별로 피부관리가 따라 붙긴 하네요^^;) 피부건조증이 심하면 아토피나 건선 같은 다른 피부질환도 불러 일으키기 쉬운데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분들 또는 건조함에 약한 분들은 카페에서 장시간 머무르거나, 카페인을 섭취하는 양도 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생기한의원에서 최근 3주간 서울시내 커피숍 124곳의 평균습도를 조사한 결과, 28.1%도로 실내 권장습도(40~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조사결과 가습기를 설치한 곳은 124곳 중 단 1곳도 없었습니다.

 

습도는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습도가 낮으면 피부는 보습력을 상실하면서 피부외벽의 지질층이 얇아져 외부자극에 취약하게 되어, 피부건조증이 되기 쉽습니다. 또 이는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고 각질, 염증, 소양감(가려움증) 등이 일어나며 피부발진이나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을 증식시켜 감기, 비염, 천식, 축농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구요. 그래서 너무 건조하면 가침이나 재채기가 나고, 감기가 잘 낫지 않는 경험 해보셨죠?

 

 

건강한 사람도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최소 40% 이상의 적정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건조증을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건선, 아토피 피부염처럼 피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실내습도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박치영 원장님께서도 피부는 온도와 습도조절이 균형을 이뤄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가려움증과 피부 갈라짐이 더욱 심해진다며, 이때 환부를 무의식적으로 긁을 수 있는데 손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자칫 세균감염으로 인한 2차 질환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건조한 장소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셨어요. 피부건조증, 무서운 녀석이죠?

 

건조한 실내에 있을 경우 물을 마시면 피부 보습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바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수분부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 물론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신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루 한 잔으로 그치지 않거나, 거의 매일 마시다시피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와 관련한 한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이 1년에 마시는 커피는 무려 511잔으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1잔 반 정도는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치적으로 보니까 엄청나죠? 전 개인적으로 커피를 그닥 즐겨마시지 않아서 일주일에 2~3잔 마시는 정도거든요. 일주일 내내 안 마실 때도 있구요.

 

신체에는 어느 정도의 수분이 있어야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을 다량 섭취하면 피부의 장벽기능이 떨어져 피부섬유를 구성하는 성분도 부족해지게 되고 피지샘을 자극해 피지분비량이 높아져 아토피피부염환자의 경우 염증반응이 촉진된다고 박치영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환절기 피부건조증, 건조한 주변 환경카페인을 주의하세요!